6.2지방선거 투표 종료 직후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경기지사 후보 진영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선거 전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클 것으로 예측됐었다. 그러나 출구조사 결과 당초 예상보다 득표율 격차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긴장감과 기대감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김문수 후보 진영에서는 원유철 도당위원장, 차명진 선거대책본부장, 손숙미 선거대책위 대변인을 비롯한 70여명의 지지자들이 출구조사 결과 방송에서 김 후보가 1위로 예측되자 '김문수'를 외치며 환호했다.
잠시후 득표율 격차가 줄어들면서는 다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타 방송 출구조사 결과에서 득표율 격차가 10%포인트 이상으로 발표되자 “이것이 맞다”며 박수를 쳤다.
유시민 후보 진영에서는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김진표 의원 및 40여명의 지지자가 출구조사 결과방송을 지켜봤다. 득표율이 김 후보에 뒤처지긴 했지만 예상보다 격차가 크지 않음에 따라 ‘역전승’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유 후보는 “출구조사가 오후 5시까지 결과를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이후 투표자들의 선택을 지켜봐야 한다.”며 “표차가 적어 괜찮다.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른 지지자들도 “개표를 지켜보겠다. 승리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