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16개 광역단체장(시·도지사) 선거의 초반 개표결과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빅3'에서 한나라당이 야권 후보를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50분 현재 개표율 0.2%인 서울시장의 경우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52.8%로 42.2%인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10.6% 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의 개표율을 기록중인 경기지사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56.8%, 민주당 유시민 후보가 43.2%이며 인천시장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68.5%,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26.0%로 각각 파악됐다.
경남지사는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 50.8%, 민주당 김두관 후보 49.2%며 강원은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 50.8%, 민주당 이광재 후보 49.2%로 각각 집계됐다.
충북은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 49.2%, 민주당 이시종 후보 47.0%, 충남은 민주당 안희정 후보 45.9%,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 36.4%로 각각 나타났다.
이 같은 초반 개표결과는 서울을 초경합으로 분류하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5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와는 다소 다른 것이어서 최종 개표결과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