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에서 형과 동생이 연달아 군수에 당선되는 진기록이 나왔다.
한나라당 김규선(57) 당선자는 2일 경쟁 상대인 5명을 배 이상 압도적 표차로 물리치고 연천군수에 당선됐다. 현 군수는 김 당선자의 맏형인 김규배(64)씨다.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친인척이 자리를 물려받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형제가 곧바로 단체장직을 이어받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김 당선자는 "형님에 이어 군정을 이끌 수 있도록 지지해 줘 감사하다"며 "잘된 것은 승계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군정을 이끌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