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인천시 강화군수에 출마한 안덕수 후보(전 강화군수)가 재선이 확정됐다.
안 당선자는 2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유천호 후보를 큰 표차로 눌렀다. 안당선자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 이어 또 한번 무소속 당선에 성공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선 소속 정당이던 한나라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러 승리했고 이번 선거에선 중앙당의 후보 경선 방식에 이의를 제기, 공천신청을 하지 않고 탈당해 독자 노선을 걸었다.
안 당선자는 "앞으로 4년간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강화군도 다른 곳처럼 경제 활성화지역으로 만들겠다. 지난 4년 못지않게 앞으로도 강화 군민의 행복과 발전만을 찾아 일을 하겠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안 당선자는 우선 강화군 전역을 투자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강화읍에 친환경산업단지를 조성해 인구와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또 지역 농민들을 위해 강화 '마니브랜드'를 정착시켜 고부가가치 농업을 육성하고 풍물시장 등 재래시장을 명품관광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민감한 지역 현안인 강화조력발전소 건설계획은 민관검증위원회를 설치해 경제성과 환경영향, 어민피해 등을 정확히 재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