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따라 붙어 막판 대추격전에 나섰다.
3일 오전 4시 5분 현재 개표율이 72.2%인 상황에서 오 후보는 143만7304표(47.05%)를 얻어 144만2007표(47.20%)를 얻은 한 후보를 4703표 차이로 뒤쫓고 있다.
오 후보는 3시40분경에는 1300여표(0.05% 차)까지 한명숙 후보의 득표를 바짝 뒤쫓았다.
개표가 진행되면서 오 후보가 한 후보를 바싹 따라붙는 이유는 한나라당 지지지역인 강남, 서초, 송파구 등의 개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곳의 개표율은 오전 4시 현재 55% 정도에 머물고 있다.
반면 민주당 우세지역인 강북의 상당수는 개표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 결과는 마지막까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