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에서 옥중 출마로 진실을 밝힌다며 출마했던 교육의원 후보가 결국 낙선되고 말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남도교육의원 제4선거구에 출마한 유제원 후보는 3일 새벽 4시 현재 개표율이 94%를 넘어선 가운데 출마 4명 후보중 3위에 그쳤다.
유 후보는 후보 등록 직후인 지난달 17일 전남 교육위 의장 시절 학교 기자재 납품계약과 관련, 조카를 통해 4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광주지검에 의해 구속됐다.
옥중 호소문을 통해 "사퇴를 생각했으나 명예회복과 짓밟힌 자존심을 바로 세우기 위해 목숨을 걸고 출마를 결행했다"고 밝혔으나 옥중 출마가 한계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