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두관 후보(51)가 경남지사에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3일 새벽 5시 15분 개표율 81.8%가 진행된 가운데 66만6080표(53.7%)를 획득해 57만4949 (46.3%)를 얻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렸다.
김 당선자는 "도민의 민심이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며 "도민들께 사랑받는 도지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330만 도민의 뜻을 받들어 경남을 '대한민국 번영 1번지'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경남의 이익을 보호하고 도민의 권리를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1, 2기 남해군수를 지냈으며, 참여정부 행정자치부 장관을 거쳤다. 앞서 1988년(제13대)에 이어 2004년(제17대)과 2008년(제18대) 3차례 총선에 출마해 낙마했다. 또한 2002년 새천년민주당, 2006년 열린우리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각각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하지만 경남지사 선거전 2전3기만에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경상남도지사 후보로 나와 당선됐다.
□약력
▲경남 남해(51)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민선 1, 2기 남해군수 ▲참여정부 행정자치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