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민주당 최고위원이다. 1994년 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좌했으며 2002년 대선 때 노 전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이런 그는 올 1월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분권과 균형의 새 시대를 열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유지인 지역구도 극복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자신의 정치적 목표로 내세웠다.
충청권 최대 현안인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안 당선자는 '세종시 원안 사수'를 주장한다. 그는 "제가 승리하면 도지사가 갖고 있는 권한을 모두 동원해 세종시를 지켜낼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개헌도 추진할 것이고 분권과 균형을 요구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그의 핵심공약은 ▲세종시 원안 사수 ▲4대강 반대 및 금강 파괴사업 재검토 ▲친환경 무상급식 ▲대(大) 충청권 광역 경제 개발 ▲유아부터 노인까지 맞춤별 복지시스템 등이다.
3일 새벽 안 당선자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보라는 국민들의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국민통합, 노무현 대통령이 다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력
▲1964년 논산 출생▲고려대학교 철학과 졸업 ▲2002노무현 대통령후보 경선캠프 사무국장 ▲2002노무현 대통령당선자 비서실 정무팀장 ▲현 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행복도시원안사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