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한 투비소프트가 하락장 속에서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시장에 데뷔했다.
이날 투비소프트의 주가는 공모가(8,000원)의 두 배인 1만6,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곧바로 상한가(1만8400원)를 기록했다.
새내기주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14일 케이씨에스 이후 두 달 만으로 투비소프트가 약진하면서 새내기 상장업체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기업용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솔루션 1위 기업인 투비소프트가 이처럼 흥행에 성공하자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우회상장을 하지 않아도 해낼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SW업계 한 관계자는 "한글과컴퓨터, 티맥스소프트, 핸디소프트등 SW업체들의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투비소프트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업계에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비소프트에 대해 밝은 전망을 내비쳤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된 신규제품에 대한 기대감과 매출 확대 전망이 작용해 첫날 선전한 것"이라며 "국내 기업용 UI시장이 지난해 578억원에서 올해 650억원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고 투비소프트가 일본 등 해외진출도 계획하고 있어 사업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투비소프트에 대해 향후에도 안정적 매출처 확보와 신제품개발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복진만 SK증권 연구원은 "투비소프트의 매출 성장에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한 시장점유율 확대"라면서 "2005년에 40개에 불과하던 거래처가 지난해에는 271개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한편 투비소프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도 21억원으로 4.7%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