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일 DVD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용 광픽업 시장이 경쟁이 완화되고 있고 시장지배력 강화를 반영해 아이엠에 대한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Buy)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병남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엠의 투자포인트는 시장지배력 강화, PC용 블루레이 광픽업 시장 진출, 월드컵을 앞둔 세트업체들의 3D TV 경쟁 강화 등"으로 제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전세계 DVD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용 광픽업 시장은 산요(Sanyo), 소니(Sony), 아이엠에 의해 과점(3개 회사 시장점유율 합계: DVD 플레이어용 78%, 블루레이 플레이어용 88%)되고 있으나, 향후에는 경쟁업체들의 사업축소에 따른 경쟁약화로 아이엠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DVD 플레이어는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아이엠은 시장지배력 강화로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아이엠이 지난달부터 PC용 블루레이 광픽업 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하고 현재 고객사의 요청으로 생산능력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큰 성장이 예상되는 3D TV에 대한 세트업체들의 경쟁 강화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판매를 증가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며 "3D 영상과 3D T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상황에서, 아직 3D 컨텐츠가 부족해 이러한 부분을 3D 블루레이 디스크(3D 영화, 3D 월드컵 블루레이 디스크)가 우선적으로 채워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