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일 CJCGV에 대해 2010년 실적 개선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2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승응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국내 시장점유율의 지속적 상승과 3D 컨텐츠 활성화에 따른 ATP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
면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6월 1일 기준 아이언맨2 관객수가 440만명을 기록해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430만명)보다 흥행에 성공했으나 로빈후드(150만명), 하녀(210만명)등 다른 영화들의 흥행이 예상을 하회했다"며 "드래곤길들이기(140만명), 페르시아왕자(72만명)가 5월 20일 이후에 개봉을 했다는 점에서 6월 관객증가가 예상되나 기대작인 슈렉포에버가 7월초에 개봉한다는 점과 6월 11일부터 남아공 월드컵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전년동기 대비 관객수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3분기는 극장산업 최고 성수기라는 점과 슈렉포에버(3D), 토이스토리(3D) 등 기대작이 지속적으로 개봉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기존 성수기 효과가 유지될 전망이다"며 "▲2분기 관객감소는 이미 상당부분 예상되었다는 점 ▲2009년 공격적인 출점(6개 신규사이트 오픈)에 따른 2010년 시장점유율 상승효과 ▲3D 영화 활성화에 따른 단가인상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10년 CJ CGV의 실적개선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