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산업·생활용품 기업인 헨켈의 접착 테크놀러지스 사업부는 산업용 접착제 제품의 가격을 일괄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석유화학 공급원료에 바탕을 둔 원자재의 가격 상승 때문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에서 시행되며 인상폭은 10~20%다.
프로필렌·벤젠·부타디엔 등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 1월과 비교해 올 1월 각각 202%, 239%, 335%씩 올라 핫멜트, 폴리우레탄, 아크릴계 및 수성 접착제 생산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헨켈은 설명했다.
헨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인 얀 더크 아우리스 (Jan-Dirk Auris)는 "석유화학 공급원료 기반 원자재의 가격 상승에 따라 대폭적인 접착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고객이 기대하는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