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여당 선거참패에도 상승폭 확대

입력 2010-06-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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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58분 현재 1653 외인 1천억 순매수...20일 이평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여당의 지방선거 참패에 별다른 영향 없이 미국 증시 급등을 호재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전일보다 1.45%(23.56p) 뛴 1653.96을 기록하면서 20일 이동평균선(1644)을 웃돌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의 급등 소식을 호재로 단번에 1640선을 만회하며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조성되고 프로그램 매매 역시 순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의 상승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가 1027억원, 기관투자가가 152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는 943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377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457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8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전기가스업과 금융업, 은행이 2% 이상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상승해 KB금융과 우리금융이 5~6% 급등중이고 삼성전자와 POSCO, 한국전력, 신한지주, LG전자, 하이닉스, SK텔레콤도 1~3%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반면 현대차와 삼성생명, LG디스플레이는 1%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3개를 더한 58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198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6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6.2지방선거에서 여당의 참패에 따른 향후 국정운영의 장애 요소들이 단기적으로 증시에 영향을 있을지 모르나 중장기적으로는 잔존하고 있는 대외 변수들에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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