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선에 성공한 김문수 지사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GTX는 지하 40~50m에서 최대 시속 200㎞로 도심을 통과하는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이다. 3개 노선 총 174㎞ 거리의 GTX를 2018년까지 개통해 경기도 주요 지역과 서울을 거미줄처럼 잇겠다는 것.
벌써부터 새로 생기는 역이 주변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12조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충당할 재원마련 방안이 불투명 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지가 관건이다.
이와 함께 동두천, 양주 등 경기북부지역의 교통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국토 39호선(송추~동두천 간) 도로를 확장하고 제2 외곽순환도로(포천~파주) 및 포천~서울 간 고석도로를 조기에 완공하는 도로망 확충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29개 미군기지가 순차적으로 반환되면서 주변 지역 개발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지역은 산업 및 생산기반시설, 대학교, 교육연구시설, 체육복합리조트 등을 두루갖춘 도시로 육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성남.수원 고도제한 완화, 파주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해제 등 지역별 현안 사업도 시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