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온라인 벼룩시장인 두비즐닷컴(www.dubizzle.com)이 중동 지역의 핵심 웹사이트로 부상하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비즐의 공동 창업자 JC 버틀러는 2일(현지시간) "올해 말까지 15개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버틀러는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부터 오만 무스카드에 이르기까지 두비즐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UAE 국가 수도 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와 연안도시 제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와 항구도시 알렉산드리아 등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와 예멘, 수단 등에는 아직 접근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하지만 새로운 것에 민감한 인터넷 이용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결국 이들 국가에도 침투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지난 2005년 창립된 두비즐의 방문자수는 현재 월 25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조회수는 340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두비즐의 최근 3년간 1분기 방문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0%, 202%, 169% 증가세를 나타냈다.
두비즐의 다른 공동 창업자인 심 와틀리는 "두비즐은 우선 중동 지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인 사우디와 이집트를 첫번째 목표 국가로 잡았다"면서 "목표 달성을 통해 아랍권 최대 벼룩시장 웹사이트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에 따르면 지난 4월 아랍권 인터넷 사용자수는 5600만명으로 지난 2004년 1650만명에서 22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