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장 호황에 팰리스기업 매출 급신장

입력 2010-06-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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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3개 팹리스 기업 영업이익률 23%

스마트폰시장 호황으로 반도체설계(팹리스)기업들의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팹리스 기업들의 1분기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1%,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순이익도 6억6900만원으로 흑자 전환하고 순이익률은 7%를 기록했다.

국내 10대 팹리스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1.6%이며, 아이앤씨테크놀로지, 이엠엘에스아이, 실리콘웍스등 상위 3개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23%로 매출액은 물론 영업이익까지 큰 폭으로 성장했다.

모바일 TV용 반도체 전문업체인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1분기 매출 134억원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24%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올해 1분기 매출 134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4%, 20% 증가했으며, 특히 34.7%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팹리스기업 중 1위를 차지 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최근 T-DMB2.0용 SoC를 국내 최초로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했을 뿐만 아니라, 3세대 T-DMB용 SoC(제품명: T3900)의 개발을 마친 상태로 올해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고성장, 고수익의 추세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엠엘에스아이는 제주도 본사와 미국·일본 사무소에 대한 체제 정비를 완료한 데 이어 1분기 매출 63억 원과 영업이익 10억원을 차지하여 전년 동 분기 대비 30.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2008년 R&D 자회사인 램스웨이가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예상 스펙을 한데 모아 원칩화한 셀룰라램(C램)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 제품에 대한 중국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매출과 손익이 모두 증가했다. 대만 윈본드로부터 IP라이선스를 통해 받는 로열티 수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는 8일 상장 예정인 실리콘웍스(대표 한대근)는 1분기 매출액 555억원, 영업이익 9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와 대비해 40% 이상 매출이 성장하고 영업이익률도 17.2%를 기록했다.

실리콘웍스는 구동IC 분야에서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 11.3%를 기록했고 T-Con도 11.1%를 차지했다.

실리콘웍스 올해 매출은 2000억원을 상회, 지난해 대비 10% 이상 성장하며 성장세를 무난할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리콘웍스는 향후 LCD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물량을 늘리는 방안도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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