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UV 시장에 진출한 기아자동차의 쏘렌토R (미국명: 2011 쏘렌토)이 카니발, 포르테, 쏘울에 이어 '2010 최고 안전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는 2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하는 '2010 최고 안전 차량(Top Safety Pick)'으로 쏘렌토R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쏘렌토R은 IIHS가 실시하는 안전도 테스트 중 정면, 측면, 후방, 지붕 안전도 등 모든 테스트에서 최고점인 최우수(Good)등급을 받았다.
특히 쏘렌토R은 지난해 9월부터 IIHS 안전도 테스트 항목에 새롭게 추가된 '전복 시 차량 지붕 안전도 테스트'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아, 정면·측면·후방은 물론 전복 시 안전도에서도 검증을 받았다.
쏘렌토R은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에 위치한 기아차 조지아공장(KMMG)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해 1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 지난 5월까지 총 4만141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R은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 품질, 각종 편의사양을 갖춰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기아차는 쏘울, 포르테, 쏘렌토R 등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경쟁력을 갖춘 차량들로 앞으로 미국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