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이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유사증권시장에서 장 중 내내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유럽발 재정 위기 이슈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주택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회복 낙관론에 주요지수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국내증시에서 외인들도 매수 우위를 보인 것이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58억원, 선물시장에서 2661계약을 사들였다. 다만 코스닥시장에서는 13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은 업종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철강금속을 중심으로 전기전자ㆍ금융업ㆍ유통업ㆍ화학등을 순매수했고 보험을 중심으로 운수창고ㆍ기계ㆍ증권ㆍ섬유의복등에서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POSCO(472억원), LG전자(434억원), 신세계(254억원), 한국전력(248억원), KB금융(228억원)등이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하이닉스(362억원), 삼성생명(287억원), LG디스플레이(152억원), LIG손해보험(74억원), 삼성화재(63억원)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운송장비 부품ㆍ음식료 담배ㆍ정보기기ㆍ일반전기전자 등을 사들였고 IT하드웨어를 중심으로 반도체ㆍIT부품ㆍ제약ㆍ통신장비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 다음(14억원), 메가스터디(14억원), 하나투어(11억원), 성우하이텍(9억원), 네패스(8억원)등을 사들였다.
반면 서울반도체(67억원), 셀트리온(61억원), 시노펙스(32억원), 태웅(17억원), 유비쿼스(15억원)등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