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차 중국공장이 생산을 시작했지만 일부 근로자들의 공장복귀 거부로 정상적인 조업재개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차 공장 근로자들이 파업을 마무리하고 공장으로 복귀했지만 아직 일부 근로자가 복귀를 거부하고 있어 다음주 정상 조업재개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차이나데일리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광둥성 푸샨의 부품공장 근로자들이 임금인상과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자신들의 요구조건이 관철되기 전까지는 공장으로 복귀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차 대변인은 “문제가 아직 다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파업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근로자 대부분이 정규직 근로자 월급을 366위안으로 인상하는 것에 동의했지만 일부 근로자는 여전히 800위안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품공장의 한 근로자는 “만족할 만한 대답을 얻지 못한다면 다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푸샨공장 근로자들은 회사측이 약속한 24% 임금인상안과 별도로 다음해 1월부터 월급을 추가로 15% 인상하지 않을 경우 재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광저우 자동차 그룹과 합작한 광치 혼다의 두 공장과 혼다차 수출전문 공장 및 동펑 혼다 공장은 이날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혼다차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7일 생산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업으로 중국시장의 수요급증에 발맞춰 오는 2012년까지 생산용량을 3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혼다차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