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엑스포 관람객이 개막 1개월여만에 1000만명을 돌파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상하이 엑스포 사무국은 6일(현지시간) 관람객이 전일 52만4900명을 기록해 누적 관람객이 1009만2700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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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20만명 안팎에 머물던 일일 관람객 수는 최근 단체 여행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급증하고 있다고 사무국은 전했다.
전일 엑스포 관람객 중 35%인 18만5300명이 단체 여행객이었다.
관람객의 급증에 힘입어 엑스포 기념품 판매액도 전일까지 205억위안(약 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엑스포 전시관에서 판매되는 사치품과 한정 기념품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프랑스의 향수와 호주의 어그 부츠, 한국의 화장품 및 핀란드의 가죽제품이 관람객의 환영을 가장 많이 받는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도 개관 1개월여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3만명이 한국관을 방문한 셈이다.
박은우 한국관 관장은 “지난달 26~30일 진행된 한국주간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한국관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다”면서 “목표치인 600만명 관람객 유치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