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13일 시내의 김밥가게 80곳의 김밥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0곳(12.5%)의 식당에서 대장균군과 식중독균이 기준치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반면 식당 50곳의 음용수 및 음용수 물통의 위생수준은 검사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기준치를 초과한 식당 중 2곳에서는 대장균군과 바실러스 세레우스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이 동시에 검출됐다. 8개 업소에서는 대장균군이나 식중독균 중 하나가 나왔다.
서울시는 이번 식중독균이 검출된 업소 중 무허가업소 1곳을 고발 조치하고 나머지 9곳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처분을 할 계획이다.
또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는 특별관리 업소로 지정돼 수시 출입점검 등 위생관리가 강화되도록 관할 자치구에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