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계절독감백신 해외수출 본격화

입력 2010-06-07 11: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녹십자 인플루엔자(계절독감) 백신이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역사적인 첫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녹십자는 WHO(세계보건기구) 산하기관인 PAHO에 약 600만달러 규모의 인플루엔자 백신(제품명 지씨플루GC Flu)을 수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녹십자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인플루엔자 백신을 자체 개발한지 일년 만에 인플루엔자 백신의 사상 첫 해외수출까지 달성하며 국산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이번 수출물량은 PAHO가 요청해온 규모의 절반 수준으로 이는 녹십자가 올해 다가올 북반구 독감시즌의 국내 공급물량이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 김영호(金榮鎬) 전무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해마다 백신 수급 불안을 겪어왔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국제기구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WHO 산하기관 등의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은 물론 향후 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의 개별적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전세계적으로 생산이 가능한 국가와 제조사가 한정돼 있는 공급자 위주의 시장으로 북반구와 남반구의 유행시기가 각각 달라 연중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하다.

세계 시장규모는 현재 약 30억달러 정도로 연평균 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2016년에는 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3: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118,000
    • +1.71%
    • 이더리움
    • 4,704,000
    • +7.72%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7.05%
    • 리플
    • 1,929
    • +24.45%
    • 솔라나
    • 367,000
    • +9.81%
    • 에이다
    • 1,216
    • +10.65%
    • 이오스
    • 955
    • +7.3%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394
    • +16.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00
    • -5.61%
    • 체인링크
    • 21,070
    • +4.98%
    • 샌드박스
    • 494
    • +5.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