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월드와이드 디벨로퍼스 컨퍼런스(WWDC) 개막를 앞두고 애플이 '아이폰 4세대(4G)'를 공개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는 WWDC에 참여하기 위해 개발자 5000명이 몰려들었다면서 아이폰 4G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매년 기조연설을 통해 신제품을 내놨던 전례로 볼 때 이번 WWDC에서 아이폰 4G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잡스 CEO는 지난해 WWDC 기조연설에서도 아이폰 3GS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WWDC의 티켓은 무려 1595달러나 되는 고가에 판매됐지만 애플이 지난달 말 티켓 판매를 시작한지 8일만에 동이 날 정도로 개발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WWDC는 애플이 자사 기술을 활용하는 개발자들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기술 컨퍼런스로 이번 기술 세션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초청된 1000명의 엔지니어가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OS) 4.0 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퍼런스가 열리는 모스콘센터 로비에는 이번 WWDC가 아이폰 앱스(애플리케이션 응용프로그램) 이용자 20만명과 MP3 플레이어 '아이팟' 앱스 사용자 5000명을 위한 컨퍼런스라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이번 WWDC에선 아이폰 4G와 함께 새로운 아이애드(iAd) 플랫폼, 소셜 게임, 아이패드 관련 장치 등도 공개될 예정이다.
잡스 CEO의 기조연설은 7일 오후 1시(한국시간 8일 새벽 2시)로 예정돼 있다. 과연 잡스 CEO가 이 자리에서 아이폰 4G를 공개할지, 애플이 제시할 비장의 카드는 무엇일지에 IT업계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