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성택 국방부위원장 선임.. 내각총리 대거 교체(종합)

입력 2010-06-07 19:37 수정 2010-06-07 1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이 7일 최고인민회의 제12기 3차 회의를 열어 장성택 국방위원회 위원(노동당 행정부장 겸직)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새 내각 총리에 최영림을 임명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4월9일 열렸던 최고인민회의 제12기 2차 회의에는 불참했으나 약 두 달만에 다시 소집된 이번 회의에는 모습을 드러냈다.

관심을 모았던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공직 임명,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대남 조치,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후속 입법 등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내각 부총리였던 곽범기.오수용.박명선 3명이 해임되고, 강능수 노동당 부장과 김락희 황해남도 당 책임비서, 리태남 평안남도 당 책임비서, 전하철 당 중앙위 위원 4명이 새로 부총리에 임명됐다.

또 조병주 기계공업상과 한광복 전자공업상에게 내각 부총리를 겸임토록 해, 북한의 내각 부총리는 5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종전의 내각 부총리 5명 가운데 로두철, 박수길 2명은 유임됐다.

작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12기 1차 회의 때 국방위원에 임명됐던 장성택이 1년2개월만에 국방위 부위원장에 선임된 것이나, 선전선동 사업을 맡고 있는 강능수 문화상을 부총리에 임명한 것은 김정은(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후계구도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장성택의 부위원장 승진으로 북한의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의 부위원장은 종전의 리용무 차수,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오극렬 부위원장 3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국방위 위원 숫자는 김일철 전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5월14일 해임)과 장성택 자리가 없어져 8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새 부총리 가운데 한 명인 `전하철'의 경우, 각각 당 중앙위 위원(86세)과 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장(63세)인 동명이인이 2명 있으나 여러 가지 정황상 당 중앙위 위원 `전하철'이 확실시된다.

이밖에 안정수가 경공업상에, 조영철 식료일용공업성 국장이 식료일용공업상에, 박명철 국방위 참사가 체육상에 임명되고, 전임인 리주오 경공업상과 정연과 식료일용공업상, 박학선 체육지도위원장은 해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401,000
    • +1.65%
    • 이더리움
    • 5,041,000
    • +5.57%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1.94%
    • 리플
    • 2,027
    • +0.6%
    • 솔라나
    • 329,400
    • +1.04%
    • 에이다
    • 1,381
    • +0.58%
    • 이오스
    • 1,110
    • -0.72%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669
    • -8.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4.85%
    • 체인링크
    • 25,000
    • -1.15%
    • 샌드박스
    • 830
    • -3.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