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D(3차원 입체영상) TV 시장이 향후 수 년간 엄청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IT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는 최근 올해 글로벌 시장의 3D TV 판매량을 420만대로 예상했다.
또 내년에는 올해의 3배가 넘는 1천290만대로 늘고, 2015년엔 7천8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예상한 것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250만대, 내년 884만대, 2012년 1천700만대, 2014년 2천736만대로 3D TV 시장 규모를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 들어 본격적으로 출시된 3D TV 판매가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외 3D TV 시장에서 선점 전략을 펴고 있는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60만대, 연간으로는 26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예상 판매량은 디스플레이서치가 보수적으로 전망한 글로벌 시장 규모(250만대)를 뛰어넘는 것이다.
이르면 이달 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정용 3D TV를 내놓을 예정인 LG전자도 올해 100만대 이상을 팔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