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ㆍ골드만 악재 겹쳐 뉴욕증시 급락

입력 2010-06-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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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15p↓, 나스닥 2.04%↓, S&P 1.35%↓

뉴욕 증시는 7일(현지시간) 독일의 제조업 지표 호전으로 유럽발 불안이 완화됐으나 골드만삭스의 소환소식과 함께 구글 및 애플 등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5.48포인트(1.16%) 하락한 9816.4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27포인트(2.04%) 내린 2173.90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50.47로 14.41포인트(1.35%)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헝가리 재정적자에 대한 위기감이 완화되고 독일의 4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2.8%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가 미 의회 금융위기조사위원회(FCIC)로부터 소환장을 발부받았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FCIC는 골드만삭스가 조사에 필요한 서류를 제 시간안에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골드만삭스에 소환장을 발부했다.

필 안젤리데스 FCIC 위원장은 “우리는 골드만삭스에 쓰레기 더미를 달라고 요구하지 않았다”면서 골드만삭스를 비판했다.

애플은 이날 신제품인 아이폰 4G를 공개했으나 증시 상승을 이끄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애플과 구글의 주식이 하락하면서 기술주 하락세를 견인했다.

애플이 1.96%, 구글이 2.64% 각각 떨어졌다.

장 후반 미국의 4월 소비자 신용이 예상 밖으로 증가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4월 소비자 신용이 10억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0억달러 감소를 벗어난 수치다.

그러나 지난 3월 소비자 신용은 종전 발표치인 20억달러 증가에서 54억달러 감소로 수정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오히려 약화됐다.

업종별로는 골드만삭스가 소환 소식에 2.5%,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로치데일 증권의 목표주가 및 전망 하향조정에 3.4% 각각 급락했다.

반면 세계 5위 제약업체인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면서 6.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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