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8일 기아차에 대해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36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석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까지 기아차의 전세계 판매는 전년대비 39% 성장했다"며"현대차와의 차별화 및 디자인의 개선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판매 비중은 22~24%밖에 안되지만 수익성이나 안정성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2004년부터 기아차의 국내 판매가 줄면서 해외 재고ㆍ부채가 급증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가의 발목을 잡던 순부채 역시 감소하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연결기준 순부채가 7조원을 넘어 현대차 대비 확실한 매력을 찾기 어려웠지만 최근 순부채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주가를 움직이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