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發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 등으로 요동쳤던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반등시도가 지속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단기 급등에 따른 반작용으로 사흘만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8일 오전 9시41분 현재 전일보다 0.03%(0.44p) 오른 1638.4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독일의 제조업 지표 호전으로 유럽발 불안이 완화됐으나 골드만삭스의 소환소식에 하락한 영향을 받아 소폭 약세로 출발한 뒤 1630선까지 밀렸으나 이내 반등하면서 장중 1643.12까지 오르는 등 1640선 회복을 타진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투자자가 809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는 각각 541억원, 146억원씩 팔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 역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사흘만에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84%(4.07p) 오른 487.1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가 1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30억원, 39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단기간 지나치게 오른 탓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환율은 전일대비 8.10원 오른 1244원에 출발했으나 이후 1230원대로 상승폭을 줄였으며 장중 1228.90원까지 내려가는 등 1220원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41분 현재 전일대비 2.70원 떨어진 1233.2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