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상승폭이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에 선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5월 생산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생산자물가상승률은 전월 대비 0.5%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무려 4.6%나 급등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 또한 115.2을 기록, 2008년 8월(115.2)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05년 1월을 100으로 놓고 해당 월의 물가를 그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이다.
생산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0.4%, 0.5%, 0.7%, 0.3%, 0.6%, 0.8%, 0.5%를 각각 기록,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 지난 5월 생산자물가상승률은 4.6%로 나타났다. 2009년 1월 4.7%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이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3.3%, 전년 동기대비 0.1%가 각각 내렸다.
반면 공산품은 전월대비 1%, 전년 동기대비 5.9%나 올랐고, 전력수도가스는 전년동월대비 6.8%나 급등했다.
특히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그리고 1차금속제품이 전년동월대비 21.6%, 10.1%, 11.7% 각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