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처음으로 '한국 전통 방식'의 건물 상량식이 열렸다.
우림건설은 지난 4일 알마티시 사이나ㆍ아스카로바 거리에 있는 우림 건설 애플타운 공사 현장에서 1공구 골조완성을 기념해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상량식에는 카자흐스탄 산업기술혁신부 께말리예프 차관 등 정부인사와 우림건설 유철준 사장, 김진실 법인장, 신형은 총영사, 협력사 직원 및 분양 고객을 비롯한 현지인 등 6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무사고를 비는 안전기원제에 이어 태극기와 카자흐 국기를 함께 매단 플래카드가 크레인에 매달려 최고층인 19층까지 올라가자 현장 근로자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박수로 환호했다.
유철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에서는 건설업체들이 상량식을 거행하면서 남은 공사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일종의 전통적 방식이 있다"면서 "앞으로 우림애플타운 공사가 무사히 마무리 돼 카자흐스탄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량식은 우리나라 전통 가옥을 지을 때 기둥을 세우고 대들보를 올리면서 액난이 없기를 기원하는 전통 의식이다. 현재 우리나라 건설현장에서는 지붕층의 타설공사를 마무리하고 남은 공사의 무사 안전을 기원하고자 시행하고 있다.
한편 우림건설은 우림애플타운 1차 공사분 693가구 아파트 공사의 지붕층 콘크리트 타설공사를 마무리함으로써 본격적인 현지 분양마케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