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8일 전국 240개 대학·연구기관과 2010년도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할 1336개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소요되는 비용 1440억원(국비 1097억원, 지방비 34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지자체 매칭이 있는 지역사업과 매칭이 없는 전국 및 국제사업으로 구분, 중소기업이 원하는 지역의 대학·연구기관과 협력이 가능하도록 했다.
매칭비율(국비 : 지방비)은 수도권 1.5:1, 비수도권 1.7:1로 비수도권을 우대했다.
또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선택한 후, 협력할 대학·연구기관을 직접 평가·선정하는 방식을 도입해 수요자 중심의 R&D 수행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중기청은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업의 규모 및 개발역량에 따라 지원사업을 차별화하고, 과제책임자에 대한 역량평가를 반영하며 지원과제의 사업성 평가를 외부전문기관이 진행함에 따라 개발과제의 질적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중기청 관계자는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개방형 R&D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지원예산의 확대, 기술개발 이후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