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미래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민간이 협력한다. KISA는 정부 주도로 미래인터넷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미래인터넷 KISA·민간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8일 발표했다.
KISA는 미래인터넷을 통신·방송·컴퓨팅·센서 망 등이 모두 융합돼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특성 및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받을 수 있는 미래 방송통신 환경으로 정의하고 있다.
즉, 미래인터넷은 현재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전송품질, 이동성, 보안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전 세계적인 패러다임으로 현재는 개념이 논의되는 단계다.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은 미래인터넷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자하는데 반해 국내는 학계와 연구소 중심의 초기 기획단계이며 정부차원의 투자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미래인터넷에 대한 정책기획 및 지원은 KISA 중심으로 정부가 주도하고, R&D 및 자문 등은 민간과 협업할 방침이다.
KISA 김희정 원장은 “이번 민간 협력 프로그램은 이용자 주도 개방형 창의성을 요구하는 미래인터넷 추진 기반이 될 것”이라며 “민간과 공공의 협력적 역할 분담으로 창출된 시너지를 통해 우리나라가 미래인터넷 분야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4월 미래인터넷 산업의 육성 및 정책 집행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담조직으로 ‘미래인터넷팀’을 신설하고, 미래인터넷을 새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한 ‘미래인터넷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