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가 HTC의 스마트폰 ‘EVO 4G’의 기록적인 판매로 공급 부족 상황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프린트는 ‘EVO 4G’의 정확한 판매 기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폰을 대상으로 하는 PC맥닷컴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스프린트의 ‘EVO 4G’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방면에서 기록을 세웠다. 삼성 인스팅트보다는 3배가 넘게 팔렸고 팜프리는 시장에 출시한 지 3일만에 품절됐다.
FBR 캐피털 마켓의 데이비드 딕슨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스프린트의 ‘EVO 4G’는 지난 4일까지 32만대가 판매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더불어 그는 스프린트의 신규고객이 10만~20만명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프린트의 휴대폰 판매가 증가하면서 ‘라디오샥’ ‘베스트바이’같은 미국 대형 가전유통업계에 하루 2만2000대를 추가로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프린트의 단 헤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EVO 4G’는 3G 영역에서 놀라운 선전을 거뒀으며 4G 시장에서도 한층 더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스프린트사는 국내 인스프리트와 4G 사업 범용화를 위해 핵심 사업 부문에 보유하고 있는 원천 기술과 특허에 대해 기술 교류와공동 기술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인스프리트는 앞으로 스프린트의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FMC(Fixed Mobile Convergence)’, ‘미디어 컨버전스’등 6개 핵심 사업부문에서 소프트웨어(SW) 개발과 솔루션 공급 등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