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8일 중고 휴대폰으로도 자유롭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가입하고 요금 적립도 받을 수 있는 '폰무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폰무브 서비스는 고객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3세대 휴대폰으로 가입할 수 있고 의무사용기간, 요금제에 대한 제약이 전혀 없다.
또 폰무브 서비스를 통해 개통을 하면 사용 요금의 20%를 기간 제한 없이 폰무브 적립금으로 적립해 신형 휴대폰으로 교체할 때 적립금을 사용하면 최대 1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개통해 사용한 적 있는 KT의 3세대 휴대폰(SHOW폰)을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타사의 경우 단말기 내 잠금장치가 해제된 2009년 8월 이후 출시된 3세대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고객에 한해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T 개인고객사업본부장 나석균 상무는 "사용하기에 문제가 없는 휴대폰이 속칭 '장롱폰'으로 사장돼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돼왔다"며 "새로운 휴대폰 가입문화를 창출함으로써 고객의 단말기 구입부담을 줄이고 중고폰 재활용을 통한 그린 IT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