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정마련에 국내 금융시장 '안정'

입력 2010-06-08 15:37 수정 2010-06-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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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50선 회복, 환율 사흘만에 하락 반전

유로존 재정마련 소식에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았다. 코스피지수는 개인들의 적극적 사자에 힘입어 1650선을 회복했고 원ㆍ달러 환율 역시 사흘만에 하락하며 1230원대로 내려섰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51포인트(0.82%) 오른 1651.48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코스피지수는 헝가리발 재정위기 우려로 인해 혼조세를 보였지만 오후들어 들려온 유로존 회원국들의 4400억 유로 재정기금 마련 소식이 투자심리를 완화시키며 지수를 오름세로 이끌었다.

개인들이 1833억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기관 역시 4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폭을 부추겼다. 반면,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를 이어가며 2294억원어치의 물량을 출회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개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490선 안착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22포인트(1.49%) 오른 490.34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들이 28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기관 역시 1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폭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3억월을 출회하며 시장을 관망했다.

한편, 원ㆍ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하락하며 1230원 초반대로 내려섰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233.4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3거래일만에 하락전환하며 최근 상승폭을 소폭 되돌린 수준이다.

헝가리 사태로 인한 유럽지역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증시의 호조세와 유로화 안정세로 한 풀 꺾인데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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