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들의 공장 점거로 시작된 현대차 인도공장의 파업 사태가 이틀 만에 일단락됐다.
현대차는 8일 오후 12시30분께(현지시간) 현지 근로자들의 불법파업이 종료됐으며 현재 조업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남부 타밀나주두 첸나이의 현대차 인도공장 근로자 200여명은 작년 불법파업을 주동한 혐의로 해고된 87명의 복직을 요구하며 지난 6일 밤부터 1공장(연산 30만대) 생산 라인을 점거했다. 이들은 현대차 인도법인측 요청으로 경찰이 공장으로 진입하자 자진해산했다.
이번 불법 파업으로 노조원들이 불법 장악한 제1공장 이외에 제2공장까지 이틀간 가동이 중단되면서 3500대가량의 생산 손실이 발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법 점거 근로자들과 복직 문제 등을 합의하지 않았으며 원칙대로 대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