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지난 4월 제조업생산(공장주문)이 전월보다 0.9% 증가했다고 독일 재무부가 8일 밝혔다. 이로써 독일 제조업생산은 3~4월 두 달 연속 증가하면서 실물경제 회복 조짐을 보인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4월 유로 약세가 수출을 부양했고 독일 기업들이 지출을 늘리면서 공장주문이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7%보다 증가폭이 크다.
공장주문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 근로일수를 조정한 결과로는 13.3% 증가했다.
독일 코메르츠은행의 사이먼 융커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생산 상승세가 무척 강하고 많은 이들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광범위하다"며 "독일은 유로 약세 효과를 보고 있고 이것이 유럽 전체 경제의 침체를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