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업계, 455억 ‘NEIS’ 놓고 물밑작전

입력 2010-06-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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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본공고 발주 임박...한국HP-한국IBM ‘격돌예고’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사업이 본격적인 괘도에 오르면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인프라 사업을 놓고 서버업계의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지난 4월 363억원 규모 운영 인프라 사업자로 삼성SDS를 선정한데 이어 455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인프라 사업을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발주한다.

차세대 NEIS 사업은 교과부가 지난 2002년 구축,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활용하고 있는 현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한 것으로 운영인프라 구축, 업무프로그램 개발, 대국민 서비스 확대 등 총 18개 과제로 추진된다.

오는 2014년까지 총 1711억원이 투입되고, 올해는 업무프로그램 개발, 서버교체, 소프트웨어 구매 등 900여 억원이 규모의 3개 과제가 순차적으로 발주된다.

때문에 대형 공공IT 부문 사업 수주에 목말라 하는 IT서비스와 서버업계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 2분기에는 행정안전부의 시군구 서버교체 사업 등이 맞물리면서 공공IT 부문에서의 사업 수주가 매출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서버업계 관계자는 “현재 NEIS 인프라 서버는 일반행정 영역 214대를 비롯해 교무업무용으로 데이터베이스 서버 3128대, WEB/WAS 서버 495대 등 4000여 대에 달한다”면서 “아직 제안요청서가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서버 발주량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ISP 결과로는 교무업무용의 경우 3700대 서버가 100여 대로 통합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버업체들이 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했다”며 “관련 사업의 사전규격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으나, 늦어도 다음주까지 제안요청서가 발송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버업계는 최근 유닉스 서버 신제품을 출시한 한국HP와 한국IBM 양자 대결을 전망하고 있다. 한국IBM은 지난 2월 ‘파워7’ 기반의 유닉스 서버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한국HP 역시 4월 모듈러 개념의 ‘인테그리티 원’을 선보였다.

한국HP 관계자는 “올 상반기 공공부문 최대 규모 사업인데다 타 사의 서버를 통합, 업그레이드하는 상징성 또한 의미가 크다”며 “사업 수주를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IBM 관계자 역시 “최근 이 같은 대형 공공IT 부문 사업이 없었기 때문에 큰 관심으로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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