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대표 신수천)가 중국 진출과 미국 수출 계약에 이어 중동지역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톰보이는 9일 이란계 다국적 기업인 엔텍코프 인더스트리얼그룹(Entekhab Industrial Group)에서 톰보이 의류 수출 및 독점 판매 계약 체결을 협의하기 위해 6월말 톰보이 본사를 방문 한다고 밝혔다.
톰보이와 계약 체결을 진행중인 엔텍코프는 TV,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중동 최대 가전 기업으로 이란, 시리아, UAE, 중국, 미국 등 전세계 23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엔텍코프 파시드 부회장은 "톰보이는 매력적인 회사로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력이 높이 평가되어 수출을 검토하게 됐다"며 "한국 상품의 중동시장 진출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수출 계약이 긍정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란시장에서의 성공적 정착을 시작으로 향후 3년 이내에 톰보이 브랜드를 중동전역으로 확대하여 캐쉬카우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톰보이 신수천 대표이사는 "엔텍코프가 이란, 두바이 등 가전 제품 외에도 유통사업으로 입지를 다진 기업으로 중동시장의 지배력이 크다"며 "이번 협상이 잘 마무리되어 톰보이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톰보이는 엔텍코프와 구체적인 체결 조건등에 대해 상의 중이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충분한 검토를 거친 뒤 8월 중에는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