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장애인 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 장애인사업자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창업보육서비스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기청은 장애인기업 종합지원 센터와 지난해 2월 이후 개소한 40개 창업보육실을 통해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 5월까지(5개월간) 입주기업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53%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9일 밝혔다.
실례로 아이스피는 저렴한 사업공간의 제공, 경영애로상담, 특허출원지원 등의 보육서비스와 창업자의 제품개선·판로확대의 노력으로 전년도 4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 5월까지 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직원도 창업시 2명에서 11명으로 증가했다.
장애인 창업보육지원은 신체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강한 사업의지, 기술력 또는 사업성 등은 갖췄으나 자금력, 시장정보 등의 부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또는 창업 5년 이내 초기창업자를 지원대상으로 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최대 3년간 운영관리비 3.3㎡당 1만원의 저렴한 사업공간 제공, 경영애로 전문상담 등 창업보육서비스와 판로개척 지원 등 장애인기업 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원한다.
또한 창업 전에는 장애인 맞춤형 창업강좌(9회), 장애인 창업컨설팅 (2회) 및 장애인 창업경진대회 등 장애인 창업촉진을 위한 지원사업이 있다.
중기청은 장애인창업지원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올 하반기 인천지역에 경인지역 창업보육실(6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향후 100개 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장애인 지원은 이제 장애인이 경제주체의 일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기반을 확충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하며, 장애인 창업보육사업은 성공창업의 사례를 계속 창출하여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