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장이 오는 10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쿼드러플 위칭데이라는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눈치보기에 들어갔다.
9일 오후 12시 50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을 보이며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으나 원·달러 환율은 8원 상승한 1241.4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함께 오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쿼드러플 위칭데이라는 변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앞서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극심하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버냉키 의장의 '미국경제에 더블딥은 없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과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사의 영국 재정위기 경고가 대립하고 있다는 점도 관망심리를 자극했다.
수급적으론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투자자가 2322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투자자는 586억원을 순매도를 하고 있고, 기관투자가는 64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 역시 약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1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는 각각 53억원, 21억원씩 내다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증시 및 유로화 약세의 영향으로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