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전국 주요 건설현장에 대한 합동안전점검에 나선다.
조달청은 오는 18일까지 장마철 건설현장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감리단, 시공사로 이뤄진 '공사관리 합동안전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국립광주과학관건립지원공사 현장 등 40여 곳으로 여름 장마철 대비를 제대로 하는지 중점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해(침수, 토사붕괴, 감전사고)로 일어날 수 있는 토사유출이나 시설물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것이다.
조달청은 집중호우 때 토사가 흘러내리거나 시설물 손실 등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수기, 가마니를 비롯한 수해방지장비와 자재를 비치토록 했다.
또한 배수로 확보, 흙막이 시설, 건자재가 떨어지는지를 중점 점검한다.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은 취약시설에 대해선 안전점검과 함께 위험요소를 현장에서 곧바로 손보도록 할 방침이다.
천룡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올해는 국지성 집중호우, 잦은 우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점검으로 건설현장의 재해요인을 없앰으로써 인명사고와 경제적 손실이 없는 무재해건설현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