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사흘째 '팔자'..1528억원 매도

입력 2010-06-09 16:32 수정 2010-06-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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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이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사흘째 팔자를 이어가며 152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528억원어치의 물량을 팔아치웠다.

장 초반 외국인들은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더블딥과 관련한 낙관적 발언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는 소식이 훈풍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10시 이후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을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심리가 퍼지면서 이내 매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제조업, 기계, 건설, 전기가스, 금융업을 중심으로 물량을 팔아치운 반면 서비스업과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 일부업종은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LG전자(673억원)과 삼성전자(301억원), LG디스플레이(289억원), 두산중공업(168억원), 포스코(16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LG전자는 이날 3D TV 부분 경쟁심화 우려가 부각되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2.48% 하락, 10만원선이 붕괴됐다.

반면 현대모비스(210억원), 현대제철(141억원), 현대차(124억원), 대한항공(106억원), 삼성엔지니어링(91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현대차는 실적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렸지만 기관의 차익실현매물에 막혀 1.80%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엿새째 '팔자'를 이어가며 63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벤처, IT벤처, 소프트웨어 등은 물량을 팔아치운 반면 인터넷과 반도체 등은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솔라시아(40억원)와 CJ오쇼핑(14억원), 네오게임위즈(12억원), SK컴즈(5억원), 시노펙스(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솔라시아는 장초반 상한가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몰리면서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반면 다음(53억원)과 실리콘웍스(16억원), 셀트리온(14억원), 유진테크(13억원), 서울반도체(8억원) 등은 사들였다. 전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실리콘웍스는 디스플레이용 반 도체 분야의 강자로서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호평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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