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번 발사 연기는 이날 오후 1시58분께 유류 화재에 대비한 소화용액이 오작동을 일으켜 3곳의 노즐 가운데 2곳에서 다량 분출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소방설비 오작동 문제의 원인은 아직 공식발표 되진 않았으나 전기적 문제로 인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나로호는 앞서 7일 오전 발사대로 이송되고 발사대 케이블마스트와 연결한 후 연결부위에 대한 전기적 점검 과정 중 나로호 1단 지상관측시스템(GMS)과의 연결 커넥터에서 일부 전기신호가 불안정한 현상이 발견돼 기립이 지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교과부 편경범 대변인은 이날 발사 중지 조치가 내려진 직후 브리핑을 통해 "원인 규명 후 구체적 내용을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발사체 자체의 문제가 아닌 만큼 이번 문제가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이에따라 예비발사일이 19일까지로 잡혀있는 시점에서 이날 비행시험위원회를 통해 나로호가 언제쯤 우주를 향해 날아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