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KT는 청년층의 창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일자리창출 지원을 위해 10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이날 서울 KT 서초사옥에서 '일자리창출 공동지원 협약식'을 열고 1인기업 등을 운영하려는 청년층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중소기업청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층이 1인기업을 차리면 무선인터넷 환경을 구축해 주고 인터넷 전화기를 무료로 보급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등에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개발사업을 하는 청년 창업자들이 주요 지원 대상자들이다.
또 KT 사옥에 '1인 창조기업'이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통신 및 사무 환경을 갖춘 '모바일 특화 비즈니스 센터'를 운영한다.
이 비즈니스 센터는 오는 8월 성남에 처음 개소하며 내년까지 전국에 20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아울러 '1인 창조기업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해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려는 창업자들에게 전문적인 개발 노하우를 가르쳐 주기로 했다.
이 교육과정은 중소기업청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앱 창작터'에서 선발된 우수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의 등록이나 상용화를 돕는 방안도 추진된다.
KT의 에코노베이션센터가 이 교육과정을 함께 지원한다.
KT가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벌이고자 하는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에코노베이션센터는 오는 6월 서울 우면동에, 8월에는 서울 역삼동에 마련된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일자리가 늘어나고 국내 모바일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석채 KT 회장도 "모바일 개발자의 저변을 넓히고 창업자의 부담을 덜어줄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IT분야 국가 정책에 발맞춰 유무선 통합 통신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