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경기회복 기대에 일제 상승

입력 2010-06-10 06:50 수정 2010-06-10 06: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럽 주요증시는 9일(현지시간) 중국의 수출실적 호조 전망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낙관론에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89% 상승한 244.60을 기록했다.

영국증시 FTSE 100 지수는 57.71포인트(1.15%) 오른 5085.86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66.41포인트(1.96%) 상승한 3446.77로, 독일 DAX30 지수는 116.20포인트(1.98%) 오른 5984.75로 마감했다.

로이터는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5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0%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성장세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회복됐다.

버냉키 의장은 전일 “더블딥(이중침체)은 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발언에 이어 이날 미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미국 경제가 올해와 다음해 경기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금융시장의 안정이 계속된다면 유럽 재정위기가 미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금융시장 안정과 경제성장을 위해 필요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증시에 낙관론이 힘을 얻었다.

업종별로는 세계 3대 광산업체인 리오틴토 그룹이 2.8%, 베단타 리소스가 3.4% 각각 급등했다.

유럽최대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제프리스 그룹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으로 3.8% 급등했다.

반면 영국 정유업체 BP는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태 수습에 실패하면서 4.2% 급락했다.

햄스테드 캐피털의 렉스 반 담 펀드매니저는 “BP 경영진은 심각한 신용문제에 봉착했다”면서 “미 정부의 대응에 따라 BP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사가 만약 예정대로 배당을 실시하면 미 의회의 격분을 살 것이고 배당을 하지 않는다면 수 많은 안전형 펀드들이 BP주식을 매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81,000
    • +2.21%
    • 이더리움
    • 5,039,000
    • +6.08%
    • 비트코인 캐시
    • 713,000
    • +2.89%
    • 리플
    • 2,040
    • +0.74%
    • 솔라나
    • 331,300
    • +2.06%
    • 에이다
    • 1,384
    • +0.65%
    • 이오스
    • 1,110
    • -0.27%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671
    • -4.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150
    • +6.98%
    • 체인링크
    • 25,140
    • +0.4%
    • 샌드박스
    • 831
    • -3.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