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9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국채 가격은 이날 실시된 10년만기 국채 입찰 부담으로 약세 출발했으나 장 후반 경기 회복세 둔화로 증시가 하락한데다 10년만기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여 상승반전했다.
오후 3시 14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1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내린 3.18%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5bp 상승한 3.24%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실시된 21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 입찰에서는 투자자 수요를 측정하는 지표인 응찰 배율이 3.24배로 과거 10회의 입찰의 평균인 2.95배를 웃돌았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날 발표한 12개 연방은행 관할지역 경제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는 "경기 회복세가 연방은행 관할 지역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방은행이 “성장 속도는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