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밤 11시께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나로호 비행시험위원회 및 관리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자정을 넘긴 시점까지 오작동 원인을 밝히기 위한 기술적 검토 작업을 했다. 또 향후 발사 일정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이날 회의에 이어 10일 오전 9시부터 한-러 비행시험위원회와 나로호 관리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나로호 향후 발사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이날 오전 8시 회의를 열어 소방설비 오작동을 일으킨 원인을 분석하고 기상조건을 검토한다.
이 조사에서 원인규명만 밝혀냈다면 예비발사 시한인 오는 19일 이내에 재발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나로호가 금일 발사가 이뤄진다면 최종리허설을 다시 거치지 않고 소방설비의 성능만 확인한 뒤 바로 전날 발사 중지되기 이전 상태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