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증시 혼조에도 연일 오름세를 이어가며 신고가까지 경신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리온은 이달 들어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며 3만6000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전일 증시 조정으로 인해 소폭의 내림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하기는 했지만 장중 한때는 기관의 적극적 매수에 힘입어 36만1500원대 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음식료 업종이 경기 회복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원가까지 하락해 더없이 좋은 영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오리온의 경우 국내 프리미엄 제품 판매, 중국 팬오리온 상장으로 인해 국내외 영업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강현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일반제품의 프리미엄 컨셉 브랜드 런칭, 경기 회복에 따른 파워브랜드의 매출 성장으로 국내 제과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환율 안정과 원재료 가격 하락 영향으로 매출총이익률도 40%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홍콩 상장 예정인 중국 지주회사 팬오리온의 이익성장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기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팬오리온의 내년 적정가치를 1조8000억원으로 적용시 오리온의 내년 적정주가는 50만원"이라며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과 주가 촉매로 시장과 철저히 차별화된 주가가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