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IT서비스 기업인 삼성SDS와 LG CNS, SK C&C가 지난해 총 27만6000여 명의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인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IT서비스산업협회는 삼성SDS 등 IT서비스 기업 ‘빅3’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2010년 SW개발소싱 설명회 및 상담회’에서 지난해 자사 SW 아웃소싱 인원수를 이같이 밝혔다고 10일 발표했다.
IT서비스산업협회에 따르면, 삼성SDS는 총 8300M/M(Man Month, 한사람이 한 달 투입돼 일하는 분량)를 투입 했으며, LG CNS와 SK C&C는 약 6000M/M를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 6200M/M보다 1년 사이 투입 인원수가 크게 증가한 삼성SDS는 삼성네트웍스와의 합병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IT서비스산업협회 측은 “이번 행사를 정례화시켜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가 함께 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한 파트너사 선정 결과는 오는 7월 중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IT 관련 SW와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온라인 구매 장터(마켓 플레이스)’가 이르면 오는 4분기에 가동될 예정이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이지운 전무는 “IT 관련 SW와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일체를 공급자와 수요자가 자유롭게 직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IT 솔루션 뱅크’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이어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가 가동되면 SW 중소기업 등 공급자와 IT 서비스 대기업 등 수요자간 직거래를 위한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약 4개월간의 준비 작업을 마치면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